이틀간 원자력계 최대행사 개최
글로벌 원자력 기업 서울에 모여
강연프로그램 TED 대표 기조강연

대형원전‧SMR 글로벌 기업 한자리에
국제원자력산업전 해외바이어관 운영
국내 기업과 B2B 미팅 230건 성사

/사진=한국원자력산업협회
/사진=한국원자력산업협회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40주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86년 제1회를 맞아 매해 개최돼왔다.

행사는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며, 국내외 기업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적인 유명 강연 프로그램 TED의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대표와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마 빌바오 레온(Sama Bilbao y León) 사무총장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또  캐나다의 캔두에너지 게리 로즈(Gary Rose) 대표, 미국 코어파워 미칼 보에(Mikal Bøe), 미국 테라파워 제프리 밀러(TerraPower) 부사장 등 분야별 글로벌 리더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AI 등으로 급증할 전력수요에 대한 원자력의 역할 제고를 위해‘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정했다. 

각 세션에서는 계속 운전, 탄소중립, 인공지능, 에너지 안보, SMR, 방사성폐기물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과 최신 기술 동향을 다룰 예정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원자력산업의 미래 방향과 역할을 제시하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2025 국제원자력산업전’이 병행해 개최된다.

여기에는 국내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하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등 전력그룹사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오라노(Orano), 프라마톰(Framatome) 등 국내외 주요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관이 준비돼있다.

해외바이어관에는 9개국 14개 사에서 참가하며, 사전모집을 통해 접수된 B2B 미팅 건수는 230여 건에 달한다.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40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며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을 견인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차대회가 글로벌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는 물론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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