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코스피가 7일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장초반 4%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5.40포인트(4.68%) 내린 2350.02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 포인트 661.66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에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급' 상호관세 충격에 또다시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만8314.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2.44포인트(5.97%) 떨어진 5074.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62.82포인트(5.82%) 폭락한 1만5587.7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낙폭은 전날보다 더 커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6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주요 관심 종목중 엔비디아 7.36%, 애플 7.29%, 테슬라 10.42% 각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로 7% 넘게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96달러(7.41%) 폭락한 배럴당 61.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4.56달러(6.50%) 내려앉은 배럴당 65.5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여파로 6일(현지시간) 장중 8만달러선이 붕괴됐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4.10% 내린 7만9548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