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트레이더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트레이더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12일 (현지시간) 발표되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부과한다는 소식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11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인 제롬 파월의 의회(상원) 증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해야 한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코카콜라(11일), 시스코(12일), 에어비앤비ㆍ코인베이스ㆍ유니레버ㆍ바클레이즈(13일), 모더나(14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지난 7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주의 관세 발표 예고와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23포인트(-0.99%) 내린 4만430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0.95%) 떨어진 6025.9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마감 무렵 8.5%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6.71%) 오른 16.5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61달러 대비 0.39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71.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7달러(0.50%) 오른 배럴당 74.66달러를 기록했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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