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탐방기
美 바이오산업 진출전략
JPMHC 활용전략 담겨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5일 ‘해외전시회 정보드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주간 탐방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매해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행사인 'JP모건 바이오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보고서에서는 ▲최신 바이오제약 업계 트렌드 ▲JPM Week 및 연계행사 후기 ▲초청·참가 한국기업 소개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 진출에 대한 시사점을 담았다.
지난달 13일~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43회 JPMHC는 세계적인 의료 및 제약 산업 리더들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논의하며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업계 중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클래시스, 휴젤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JPM의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KOTRA는 메인 컨퍼런스 부대행사인 '비트코인 쇼케이스', RESI,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IR, 'BIO Partnering', 'Goodwin + KPMG 심포지엄' 등에 참가해 올해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현장 분위기를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JPMHC에서는 올해 바이오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 ‘비만치료제’, ‘트럼프 2기’과 ‘Chinese Innovation’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AI는 의료·생명과학 분야에도 필수적 기술로 자리매김했고 AI 기업과 제약·헬스케어 업계 간 다수의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55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817억 달러 규모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KOTRA는 "올해 화이자, 머크 등이 잇따라 경구용 약물과 차세대 주사제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 전망했다.
또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규제 변화 논의도 보고서에 담았다.
KOTRA는 "규제 완화, 유연성과 선택, 접근성, 국가안보 차원에서 분류해 헬스케어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라며 "트럼프 1기와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며 바이오산업 분야의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44개국 3,200명 이상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1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한 비트코인 쇼케이스, RESI 등 부대행사 소개와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한국 기업도 59개사 128명이 참가해 북미투자자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추진했다.
더불어 JPMHC에 초청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앞서 언급한 6개 기업의 컨퍼런스 발표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일동제약, 에이비온 등 참가기업의 참가 후기를 현장에서 인터뷰해 JPMHC 활용 전략도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 후반부에서는 한국기업의 JPMHC 활용 전략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해 ▲투자유치를 위한 탐색(Explore) ▲파트너링과 피칭 등 IR 발표를 위한 준비(Prepare) ▲네트워킹 강화(Ask&Build)의 3단계를 요약해 제시했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탐방 보고서는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생생한 최신 산업트렌드 정보를 전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욕무역관에 설치된 ‘K-바이오데스크’를 활용해 바이오제약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