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앞두고 주요 교육기업 혁신 기술 공개
국내 10대 교육기업 AI 디지털교과서 특별관 운영
핀란드 등 해외 교육 선진국 참가로 글로벌 교육 혁신 동향 공유
메타버스·AI 등 첨단 기술 활용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 대거 선보여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에듀테크 전문 박람회인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코엑스 A홀 전시장 내 EDUCON Arena에서 교육부 관계자, 주요 교육 및 에듀테크 기업 대표, 참여 기관장, 교육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에 통과한 10개 기업이 특별관을 구성해 차세대 교과서의 미래를 선보인다. 아이스크림미디어, 미래엔, 비상교육 등 국내 대표 교육기업들은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어서 2025년 새 학기부터 전면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윤곽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초등학교 95% 이상이 활용 중인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아이스크림S'는 650만 개의 멀티미디어 데이터와 160개 이상의 학습 서비스를 AI 기술과 결합해 선보인다. 미래엔은 AI 기반 학습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디지털초코'를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 기술도 눈에 띈다. 프리윌린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AI 자막 서비스와 실시간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 '스쿨플랫'을 공개한다. 또한 대학교육 분야에서는 전공자율선택제 도입에 대비한 'AI 코스웨어'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학습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어나더컴퍼니는 테마파크 형식의 '어나더월드'를 통해 진로 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코리아보드게임즈는 프로그래밍 교육이 가능한 '그래비트랙스 파워' 시리즈를 출품했다.
글로벌 교육 혁신 동향도 만나볼 수 있다. 교육 선진국으로 알려진 핀란드는 국가관을 통해 주요 대학과 교육기관들의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주한핀란드대사관과 무역대표부를 비롯해 XAMK(South-Eastern Finland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SAMK(Satakunt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등 주요 교육기관이 참가해 양국 간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장"이라며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과 교육 격차 해소 방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