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 양재혁 하나벤처스 사장 후보, 장일호 핀크 사장 후보.

 2025년 신규 선임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자. (왼쪽부터)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후보자,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자, 양재혁 하나벤처스 대표 후보자, 장일호 핀크 대표 후보자./사진=하나금융그룹
 2025년 신규 선임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자. (왼쪽부터)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후보자,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자, 양재혁 하나벤처스 대표 후보자, 장일호 핀크 대표 후보자./사진=하나금융그룹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9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계열사는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이다.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5곳의 CEO가 교체됐다.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등 4곳의 CEO는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유임을 결정했다.

그룹임추위는 여신금융업과 저축은행업권의 업황 부진과 대내외적으로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영업 현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김용석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김 후보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무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서울1콜라보장(본부장)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하나은행 여신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김용석 후보가 은행 여신심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영업점장 재임 당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여신그룹장으로서 다양한 여신을 심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캐피탈의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양동원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양 후보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광주전남콜라보장(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호남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저축은행의 영업 현장을 이해하면서 관계회사와의 협업, 위험관리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봤다. 영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리더로 양동원 후보가 적임이라고 평가했다.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김덕순 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를 추천했다.

김 후보는 1971년생으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낙성대역지점장, 부천지점 허브(Hub)장, 수유역금융센터지점 콜라보장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로 재임 중이다.

김 후보는 다양한 영업점에서 VIP 손님을 대상으로 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능력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높다.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양재혁 현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상무)을 추천했다.

양 후보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美 미시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금융업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와 분석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벤처캐피탈 시장에 발빠른 대응을 보일 적임자로 평가했다.

핀크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장일호 현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을 추천했다.

장일호 후보는 1970년생으로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리테일사업단장, DailyBanking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손님·데이터본부장에 재임 중이고,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을 겸임 중이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 관계자는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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