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임플란트, 다산제약, 세라젬 등 한국 기업 16개사 참가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창춘에서 열린 ‘중국(창춘) 국제의료건강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KOTRA 창춘무역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오스템 임플란트(치과 기자재) ▲다산제약(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 ▲세라젬(의료기기) ▲한국 인삼공사(건강기능식품) 등 16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에서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중국 창춘시 정부의 적극적인 실버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 규모는 약 5만㎡ 규모로 600개사 이상의 중국과 외국의 병원, 제약회사, 기업 등이 참가했다.
참가사들은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제약 설비, 스마트 의료제품, 건강기능 식품 등을 전시하며 현장 상담을 가졌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 의료기기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로 지난해 기준 한국의 10대 의료기기 수출국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은 미국(17%)에 이어 12%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수출액은 2019년 약 5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약 6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대중 수출 확대의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중국 인구의 고령화로 급성장 중인 바이오의료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첨단 기술력을 갖춘 치과, 재활 의료기기, 미용, 건강기능 식품 등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