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라벨’, ‘라뚜셩트’, ‘플레플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 총 155개 마켓 참여
온⋅오프 연계 통해 대기 없이 케이크 수령 가능하도록 쇼핑 편의성 확대
매장 픽업 시 온라인 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 제공
월 900만가량 에이블리 사용자 오프라인 유입,지역 방문객 증대 및 연쇄 소비 촉진 효과기대
향후 푸드 전반으로 온라인 팝업 스토어 확대 예정…지역 상생 강화

/사진=에이블리
/사진=에이블리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연말을 기념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할인 기획전 ‘홀리데이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에이블리 모바일 앱과 PC, 태블릿 등 웹 버전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크림라벨’, ‘라뚜셩트’, ‘플레플레’, ‘오디디’, ‘베이크샵 피봇’ 등 SNS 인기 베이커리는 물론, 서울 잠실에 위치한 프렌치 럭셔리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까지 155개 마켓이 참여한다.

1만 원대 주문 제작 레터링 케이크부터 럭셔리 호텔 케이크까지 폭넓은 구매 선택지를 제공하며,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해 가격 부담까지 낮췄다.

온⋅오프 연계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대기 없이 케이크를 받아볼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사전에 지정한 날짜에 매장을 방문해 즉시 구매한 케이크를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또는 필요한 장소로 배송받는 ‘택배 발송’ 중 상황에 맞는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매장 픽업 시 에이블리 온라인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도 제공한다.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과 라이프, 디지털, 브랜드, 뷰티 등 각 카테고리 전용 할인 쿠폰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된 쿠폰북을 마련해 혜택을 극대화했다.

이번 케이크 팝업스토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셀러는 3.5% 수준의 합리적인 플랫폼 수수료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 지역으로부터 모여드는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에이블리가 보유한 월 900만 명가량의 사용자(MAU)가 전국 각지에 위치한 오프라인 케이크 매장으로 유입되며 각 지역 내방객 증대는 물론, 케이크 외 추가 디저트 상품까지 연쇄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에이블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뿐 아니라 빵, 캔디, 쿠키 등 다양한 간식을 비롯한 푸드 전반으로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타 품목 대비 지역 상권과 밀접하게 연결된 푸드 카테고리 특성상, 신규 고객 확보 및 홍보 채널 확대가 제한적인 만큼 에이블리를 통해 고충을 완화할 수 있는 협업 및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디저트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은 원하는 디자인, 맛, 크기의 케이크를 번거로운 탐색 과정 없이 한 곳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마켓은 매출 극대화 및 손쉽게 단골을 확보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에이블리는 간식도 취향에 맞게 구매하는 시대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푸드 카테고리 소상공인과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 2일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 3조 원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투자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이블리는 투자 혹한기를 뚫고 올해 첫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에 탄생한 유니콘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직전 투자인 2022년 1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대비 2년 만에 무려 3.5 배가량 상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번 글로벌 라운드의 첫 시작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알리바바 그룹이 소수 지분 투자 방식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이블리 유니콘 달성은 국내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속도다. 2018년 3월 공식 론칭 이후 단 6년 만에 유니콘 기업 기준 밸류를 훌쩍 뛰어넘어 3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신기록을 세웠다. 단순히 한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넘어, 장기간 위축됐던 벤처⋅스타트업 업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터닝 포인트(전환점) 역할을 해냈다는 평이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국부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며 총 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연합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 ▲수익성 ▲사업성 ▲기술력 ▲맨파워(인력)까지 스타트업의 필수 성공 요건을 다섯 가지 지표로 나눈 일명 ‘오각형 스펙(능력치)’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후속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자 라운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원동력으로 'K 스타일 경쟁력'과 한국 셀러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점을 꼽았다.

K푸드, K팝, K 콘텐츠를 넘어 패션과 뷰티까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컬처의 영향력이 확산하는 가운데, 에이블리는 업계 최대 규모의 셀러를 확보하고 K패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일본 패션 앱 ‘아무드(amood)’를 통해 해외 진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가파른 성장세 및 탄탄한 재무구조도 높이 평가받았다. 종전 투자인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성장세 지표 기반이었던 2021년 에이블리 거래액은 7000억 원이다.

현재 에이블리 거래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를 돌파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 연간 2조 원 이상이 전망된다. 약 3년 만에 3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세는 물론, 월 900만가량의 사용자(MAU)로부터 쌓이는 압도적인 트래픽과 지난해 패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증명한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맨파워’에 기반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신사업 확장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점도 주효했다.

에이블리는 15년간 ‘개인화’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모여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어 커머스에 적용했다. 데이터 및 기술 강점을 기반으로 남성 패션플랫폼 4910이 업계 2위까지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를 도입해 결제 편의성까지 극대화하며 꾸준히 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품력, 추천 기술, UI⋅UX 등 커머스의 본질을 꾸준히 고도화하는 한편 아무드, 4910, 핀테크까지 각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셀러는 다양한 국가로 손쉽게 판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소비자는 K패션, K뷰티 등 양질의 한국 스타일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와 유니콘 달성에 성공하며 에이블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력, 빅데이터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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