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0일부로 나우인명동(구 LDF하우스) 영업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을 주도했던 대표이사가 유임에 실패한 가운데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실적 개선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다. 임대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조기 철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인명동은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에 면세점 쇼룸인 'LDF HOUSE'로 시작했다. LDF 하우스는 롯데면세점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면세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드는 목적으로 서울세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명동 상인들과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롯데면세점과 명동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오픈한 오프라인 쇼룸 나우인명동이 12월 부로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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