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 특수교육 지원 체계 분석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 및 디지털 치료제 시장 확대 전략
FDA 승인 획득을 통한 글로벌 표준화 제품 출시 계획

미국 특수교육 시장 조사를 진행한 와우키키 /사진=와우키키  
미국 특수교육 시장 조사를 진행한 와우키키 /사진=와우키키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언어치료 전문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와우키키(대표 강예슬)가 미국 특수교육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우키키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지 특수교육 체계와 장애 아동 가족의 필요성을 조사해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

▲미국 특수교육 시장의 요구사항 및 전략적 기회 파악

와우키키는 최근 미국 특수교육 관계자 및 장애 아동 부모들과의 만남을 통해 특수교육 지원 체계의 장점과 특성을 확인했다. 와우키키가 방문한 버지니아주는 미국의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특수교육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수요가 높아 와우키키의 진출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와우키키 측은 "현지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해 와우키키의 디지털 치료제와 교구가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와 발화 증진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 시장 접근

와우키키는 디지털 치료제와 발화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한인 부모들로부터 '한국어'와 '영어' 기능이 포함된 발화 증진 프로그램은 언어치료를 받는 장애 학생이 다수인 현재 상황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와우키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해 임상 연구진을 만나고,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이에 와우키키 측은 "디지털 치료제의 미국 FDA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장애인 지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접근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장애인 지원 시스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이뤄졌다.

와우키키 측은 "미국의 장애인 지원 정책은 각 주마다 상이한데, 부모가 직접 나서서 찾지 않으면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법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주 정부에서 스스로 아이들을 찾아 나서고 있으나, 잘 이뤄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한인들의 경우 전미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으며, 해당 커뮤니티에서 정보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 미팅 내용을 소개했다.

와우키키는 이러한 미국의 지원 정책과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현지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와우키키의 강예슬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은 와우키키가 장애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와 언어 발화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우키키는 최근 한글 교구 관련 제품에 대한 체험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했다. 그 결과 자사의 교구 제품이 기존 제품에 비해 약 30% 이상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제품 개발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30일에는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AI) 유망 기업에도 선정돼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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