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칩타다나 증권 본사에서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사진은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캐서린 지나 함발리 칩타다나 캐피탈 커머셔너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칩타다나 증권 본사에서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사진은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캐서린 지나 함발리 칩타다나 캐피탈 커머셔너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투자증권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7일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칩타다나증권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 계열로 3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중견 금융사다.

한화투자증권은 2023년 칩타다나증권 지분의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로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 동남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으며, 평균연령도 29.7세인 ‘젊은 대국’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5.1%로 전망하기도 한 만큼 디지털 금융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협업 관계를 유지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도 추진 중이며 내년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칩타다나증권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시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은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서 칩타다나증권이 아세안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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