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상반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2%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9% 감소, 희비가 엇갈렸다.
2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36억원(2.8%) 증가했다.늘었다.
손해보험사 31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보험상품 판매확대 등의 영향으로 5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6277억원)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사 22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3조59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3741억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5조69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3556억원(3.9%)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54조4738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8471억원(3.5%) 증가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도 61조2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5085억원(4.3%)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생보사는 악화, 손보사는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당기순이익/총자산)은 생보사가 작년 상반기 0.94%에서 올해 상반기 0.81%로 하락했고, 손보사는 같은 기간 3.18%에서 3.33%로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으로 낸 이익)은 생보사가 7.60%에서 7.43%로 하락했고, 손보사는 17.09%에서 18.60%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보험회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