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사진=이슈앤비즈
한국거래소 전경/사진=이슈앤비즈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9일 '바이오 대장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56분 현재 전일대비 4.50% 급등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계사인 셀트리온제약은 같은시간 전일대비 2.95% 상승한10만1300원을 기록, 장중 1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같은시간 전일대비 2.73% 상승한 9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상업생산 가동 전 최종 밸리데이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계로,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 2300m2(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신규 준공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총 9개의 바이오의약품 허가를 획득했고 2025년까지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허가를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7억원(32.6%), 영업이익은 2106억원(47.3%)이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07억원(34%), 1811억원(7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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