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분기 영업이익 1조2천72억원
하나금융주 "하나생명 주식 2천억원에 추가취득
하나손보 주식도 1천억원에 추가취득"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4∼6월) 1조34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 9187억원 보다 1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늘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외환 환산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하나은행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20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5조40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9% 증가했다. 순이익은 9111억원으로 4.67% 늘었다.
자회사 하나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29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조81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88% 증가했다. 순이익은 4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 하나생명보험의 주식 1852만주를 약 20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생명보험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
이어 하나금융지주는 손해보험업 자회사 하나손해보험의 주식 1999만6488주를 약 1천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손해보험 지분율은 91.4%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 확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