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충청남도, 보령시, 충남개발공사 참여
충남 보령서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선정 등 협력
인구소멸위기지역 활성화, 균형 발전 등 해소 기여

(오른쪽부터) 17일 개최된 '골드시티 2호 추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오른쪽부터) 17일 개최된 '골드시티 2호 추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시와 17일 보령시를 대상으로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인 '골드시티 2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기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동해안 삼척에 이은 충청남도 서해안 보령시에 두번째로 시행되며 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충청남도, 보령시, 충남개발공사가 참여한다.

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유학생,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 주택을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사업이다.

SH는 지난해 11월 8일 오세훈 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강원도 삼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협력 기관은 인구소멸위기지역 활성화와 서울 도시주거문제의 동시 해소를 위해 충남 보령에서 골드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충남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협약기관별 역할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 분야다.

SH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공공 주거 대책을 제공하고 지방에는 고품질의 주택 및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며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헌동 사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서울-지방 동반성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의 황금기를 맞아 여유있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싶은 서울시민과 지역주민은 물론, 청·장년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도시 인프라와 일자리 환경 등을 고루 갖춘 제2, 제3의 서울 같은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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