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 연초 대비 1.1조원 늘어
하반기 공사 14.7조원, 용역 0.6조원 등 총 15.3조원
민간 건설경기 회복, 5만호 착공으로 부동산 안정화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7일 올해 및 하반기 공사·용역 발주 규모 계획을 공개했다.

LH에 따르면 올해 확정된 공사·용역 발주 규모는 총 18조2000어 원이며, 하반기에는 총 15조3000억원을 발주한다.

이는 지난 2월 LH가 연초 계획 당시 발표한 17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반기 발주 총액 가운데 9조4000억원은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해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가구 건설공사(9건, 1조5000억원)가 반영된다.

LH는 "상반기 착공한 50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가구의 3기 신도시 착공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형별 발주계획으로 보면 ▲공사 부문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은 6000억원이다.

공사 부문별로는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0억원(7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제 2조2000억원(504건) ▲턴키, CM 등 기타 1조원(12건)이다.

용역 부문으로는 ▲종합심사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이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공사 공종별로 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하며,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0조6000억원(222건) ▲토목공사 1조9000억원(49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4000억원(279건) ▲조경공사 3000억원(30건) ▲기타공사 5000억원(78건)이다.

용역 부문의 경우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 4000억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 2000억원(110건)이다.

LH는 연초 대비 발주계획을 확대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계획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월별·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하되,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지원하며, 투자집행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가구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해에는 공공주택 6만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다음해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주계획에 대한 세부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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