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서 개최
미래산업·인프라 부문 협력 강화, 경제외교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6일부터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와 ‘2024 한-베트남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개최한다.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성과와 관련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에너지, 의료·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스마트 산업 분야에서 미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6일 ▲한-베트남 미래 경제협력 포럼 ▲한-베트남 스마트 산업 상담회가 진행됐다. 오는 17일에는 ▲베트남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상담회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이 진행된다.
16일 진행된 ‘한-베트남 미래 경제협력 포럼’에서는 김용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 교수와 도 낫 황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청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공동 번영과 경제발전을 위한 미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발전소 운영 기술 협력, 인공지능(AI) 의료 협력, 스마트팜 프로젝트 협력 등 스마트 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약 75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3건이 체결됐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강원특별자치도와 ‘한-베트남 스마트산업 상담회’도 동시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친환경·에너지 ▲의료·헬스케어 ▲스마트팜 분야 국내기업 66개사 및 베트남 바이어·발주처 150개사가 참가해 4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오는 17일에는 ‘베트남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이 열린다.
행사는 한국 건설·인프라 기업을 대상으로 지하철, 고속도로, LNG 플랜트 등 베트남 주요 프로젝트 발주 정보를 제공하고 발주처와의 1:1 상담을 지원한다.
소비재 판촉전은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이달 초 베트남 총리의 한국 방문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모멘텀에 발맞춰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양국 기업 간 미래지향적 협력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