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너지전시회 한국관 운영
폴란드 바르샤바서 수출상담회 열어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및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전·전력기자재 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상남도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원전 기업의 신규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원전 에너지 박람회(NPPES)’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
원전·에너지 분야 국제 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 14개국 80개사가 참가했으며, 각국의 기업인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여기서 KOTRA는 한국 기업 7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부스를 운영했다.
또 NPPES와 연계해 현지 바이어와 한국 기업 간 1:1 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튀르키예 국영 원자력 전문회사인 TUNAS 등 30개 현지 기업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KOTRA가 거둬들인 수출 상담은 88건으로 그 규모는 총 65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등 경상남도 소재 기업 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원전·전력기자재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4일 열린 설명회에서 KOTRA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 동향 및 현지 원자력 시장 동향을 분석해 국내기업들에 소개했다.
5일에는 현지 원전·전력 기자재 전문 기업 바이어들과 1:1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폴란드 최대 에너지기업 '올렌(Orlen)'과 '빌핀거 테보딘(Bilfinger Tebodin)' 등 폴란드 에너지 플랜트, 전력 분야 유력기업 2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를 통해 거둬들인 수출 상담은 47건으로 상담액 규모만 2959만달러에 달한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 본부장은 “원전산업은 한국의 미래산업 주요 먹거리 중의 하나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아 “앞으로 경상남도 등 산업육성에 힘을 쏟는 지자체와 지속 협력하여 원전 수출기업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다음해 1월 가동될 예정인 튀르키예 아크쿠유 원전에는 한국산 원전 설비가 공급되는 등, 한-튀르키예 원전 교류 규모 또한 나날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