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지원시설용지 1만9629㎡ 추가 매각
화성동탄2지구에 도코일렉트론코리아, ASM 등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제조회사 중 3곳 입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과 연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달 28일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에 매각한 화성동탄2지구 지원시설용지 대상필지의 위치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달 28일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에 매각한 화성동탄2지구 지원시설용지 대상필지의 위치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달 28일 화성동탄2지구 내 지원시설용지 일부를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에 매각했다고 LH가 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지역은 화성동탄2지구 지원시설용지 6필지로 총 규모는 1만9629.8㎡다.

이번 매각은 정부추진 정책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및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협력강화' 발맞춰 진행됐다.

앞서 ASML은 지난 2021년 화성동탄2지구 내 2필지(1만6071.8㎡)를 매수해 현재 'ASML 화성 뉴 캠퍼스'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ASML은 화성시의 전략적 기업투자유치 활동 및 LH, 한국전력공사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 매입계약을 체결해 향후 'ASML-삼성전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이번 추가 매각으로 동탄신도시에는 ASML을 비롯해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 등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제조회사 중 3곳이 들어선다.

LH는 "인근에 위치한 LH가 용인 남사읍 일대에 계획 중인 약 220만평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과 연계된 새로운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성동탄신도시 입주민의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여건 지속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동탄신도시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삼성전자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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