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기간 실시
경영진 직접 현장점검 참여, 안전점검 내실화 제고
집중호우 취약 송배전설비 점검 및 예방 조치 완료

3일 한국전력공사 사외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철탑 특별진단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3일 한국전력공사 사외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철탑 특별진단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3일 주요설비에 대한 현장점검 및 집중호우 대비 전력설비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조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집중 안전점검 내실화의 일환으로 한전 경영진은 이날 직접 현장 합동점검에 참여해 철탑 등 송배전설비에 대한 보수·보강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사고 발생시 대규모 정전 등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설비 596개소, 시민재해 및 일반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설비 247개소, 상습 침수지역 내 설비 22개소 등이었다.

한전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교수,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 23명과 신양재변전소, 성동변전소 등에서 설비점검을 시행했다.

또 국민 안전의식을 개선하고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설비점검에 참관토록 하게 해 전력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제고했다.

여기에  집중호우, 태풍 및 지진 등 돌발 재난 상황을 대비해 송배전설비 점검을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송변전설비 인근 사면유실 피해 21개소의 경우 본사 주관 비상 복구대책반이 투입돼 우기 이전 복구를 완료했다.

더불어 배수장⸱양수장 등 치수시설 2395개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도 집중점검 및 보강을 시행했다.

이외 사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산지 송전철탑에 대한 특별진단을 시행해 철탑 1393개를 중점 관리하고 변전소 사면 803개소에 대한 점검도 시행했다.

한전은 지하‧저지대 변전소 등 527개소의 배수펌프 동작상태 및 지중 배전설비 15만5000대를 대상으로 누설전류, 차단기 상태 등을 일제 점검하고 보강을 완료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하여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달 26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전력 수급 비상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난 상황 대응력 증진을 위한 각종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