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공택지 중 서울 최인접 구리토평2지구 등
3기 신도시 참여 제안…공급 적기 추진해 집값 안정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비롯 ‘골드타운’ 중점 공급 예정
“신속한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검토, 결정 요청 필요”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일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를 향해 '골드타운' 3기 신도시의 사업 참여 결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SH는 이번 요청에 대해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집값 안정 및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기여하고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에 적극 참여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SH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SH는 국무조정실과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SH는 이날 "뉴:홈 50만호 공급과 집값 안정, 저출산 해소와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결정을 재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3기 신도시 가운데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을 비롯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 개발의 참여다.
이와 관련 국무조정실은 지난 2022년 10월 26일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12월 13일에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청년 주거대책으로 청년층에게 공공임대 5만호, 공공분양 6만5000호 공급 및 청약 당첨시 2%대 금리로 40년 대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했다.
SH는 이번 재요청에 대해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공주택 공급·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저렴한 고품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백년주택'을 서울 출퇴근이 필요 없는 시민 등을 위한 세대순환형 주거모델인 '골드타운' 방식으로 공급해 수도권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SH는 지난 30여년간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등 혁신정책을 추진해 건설 산업 체질 개선에 일조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호와 뉴:홈 50만호 공급 그리고 경기도의 반값아파트 20만호 등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신속 추진을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SH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결정을 재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SH는 지난 5월 22일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해 해당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만 40세 이상 서울시민 1500명 중 58.5%는 골드시티로의 이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