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첨단기술 엑스포, 메타버스 분야 1위 올라
첨단기술 활용, 안전사고 예방체계 고도화로 안전 일터 구현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미국 'AWE 2024'에서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으로 최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분야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엑스포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퀄컴을 비롯해 세계 5000여개 기업과 전문가 6만여명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전이 수상한 최고기술상은 메타버스 분야의 우수기술을 선정하는 시상식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한전은 교육훈련 솔루션 분야에서 52개 기업과 경쟁을 펼쳤다.
한전의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은 센서 및 시뮬레이터 기술을 활용, 실제 작업 현장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감전, 추락 등의 위험 행동을 추적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작업자의 과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인재개발원에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을 활용한 가상 훈련장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오는 9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시설 완공에 따라 연간 전사 직원 360명의 안전 교육 수료가 가능해진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고도화하여 안전한 일터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개발하는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해 9월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의 테스트베드 구축에 성공하는 등 관련 체계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