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레미콘 품질관리 등 문제 해결, 공공기관 시스템 개발
참가사 포스코이앤씨, 1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도입
내년 하반기 레미콘 운송정보·품질관리 시스템 건설시장 공개

20일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LH와 협약기업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20일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LH와 협약기업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일 민간 4개사와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LH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의 협업으로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는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표산업, 유진기업이 참가했다.

협약 참가 기관들은 ▲레미콘 품질관리 기술 교류 ▲품질관리 표준화를 위한 기술자문 ▲관련 법·제도 개선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LH에 따르면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은 LH가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레미콘 품질시험 데이터 정보에 대한 축적 및 분석이 가능하며, 레미콘의 생산·배합·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시스템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민간 기업은 이번 협약에 참가한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30일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전체 현장에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LH의 이번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와 배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이외 LH는 지난 5월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한 이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ISMP) 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해당 용역과 함께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다음해 하반기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건설업계에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재 중 하나인 레미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우수 민간기업과 협업하게 돼 뜻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H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주도해 주택 하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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