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사업 협력 MOU 체결
해외 신사업 진출 교두보 확대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바리토 그룹 및 지멘스와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을 예방해 양국간 에너지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9일 바리토 그룹과 면담을 갖고 한전의 해외 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또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에 따르면 바리토 그룹 석유화학, 에너지,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네시아 재계서열 1위 기업이다.

특히 896MW급 지열발전을 보유한 세계 4위 기업으로 한전과 자바섬에서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리토 한전이 자바섬에서 건설하고 있는 발전사업의 파트너사로 지난 3월에는 한전을 방문하여 친환경 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간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한전은 PLN 본사를 방문해 PLN·지멘스에너지와 공동으로 자바·수마트라 섬을 연결하는 HVDC 설치사업 등 전력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자동검침(AMI)‘, ‘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신기술·신사업 진출을 위한 R&D 지원 및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206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원자력 도입 및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의 중요성을 전했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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