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 개최
아프리카 17개국 56개사 방한
한국 기업 170개사와 1:1 상담
아프리카로 수출 다변화 추진
프로젝트 수주, 공급망 확대 기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4일부터 오는 5일까지 양일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기간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프리카간 경제협력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의 공동 주최 하에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을 맡는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전역의 17개국 56개사와 한국 기업 17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무역, 에너지·플랜트, 공급망 등 3개 분야에서 1:1 상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

ICT·소비재·의료 등 등 무역 상담회의 경우 아프리카 주요 기업 및 유통망 43개사가 참여해 한국 수출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가졌다.

또 건설·에너지 등 에너지·플랜트 상담회에서는 아프리카 국별 주요 발주처 10개사가 참여해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광물 등 공급망 상담회에사는 아프리카 광산주 및 광물자원 관리기관 3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광물 수요처와 연결하는 구매 상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이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수의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의료용 산소발생기 제조·수출 기업 O사는 가나의 의료기기 유통기업 N사와 300만 달러 규모의 산소발생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O사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신규 협력 파트너사를 발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모잠비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흑연 광산을 운영하는 S사 관계자는 “한국과의 흑연 공급 협력을 통해 모잠비크의 자원 개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OTRA는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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