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마테카네 총리 요청, 댐·수력 등
국가 수자원 활용 협력 방안 논의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3일 아프리카 레소토 총리르 만나 수자원 개발 및 운영관리 등 물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경기 과천시 공사 한강유역본부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은초코아네 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가 방문해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났다.
레소토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면담은 양국간 물 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이자, 레소토와 처음으로 추진된 교류이기도 하다.
공사에 따르면 레소토는 고지수자원계획을 마련하고 댐 건설 등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용수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레소토의 댐·수력발전소 개발 및 운영관리, 기술 교류 등 양국의 협력 확대를 위해 성사됐다.
공사는 향후 원조사업(ODA) 등 구체적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가질 계획이다.
면담 이후 공사는 댐-수도 통합물관리상황실을 선보이며 샘 마테카네 총리에게 "과학적 물관리 시스템은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 자리가 한국과 레소토가 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개시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기후위기로 물 문제를 겪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물관리 기술의 소프트파워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보츠와나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탄자니아 이랑가 수력발전 사업 기술용역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