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등 복합 재난 대비
실전 대응능력 합동 점검 펼쳐

지난 29일 한국가스공사 삼척LNG기지에서 진행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지난 29일 한국가스공사 삼척LNG기지에서 진행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삼척LNG기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한반도 동해안 지진해일로 인해 가스 누출 및 화재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신속 가동 여부 등을 평가하는 불시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현실감 있는 훈련 상황의 재구성을 위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동해안 해일 발생, 일본 센다이 LNG터미널 피해 사례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119 신고량 급증 ▲사전대피로 인한 교통 혼잡 ▲시설 파괴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중단 등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또 복합재난 발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대학생 등 국민체험단이 함께 참여해 훈련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공사와 산업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외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안전 매뉴얼을 개선해 재난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시설은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국가기반 시설로, 철두철미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주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해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중단 없이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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