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물 기술의 성장 지원으로 국내 물산업 육성 박차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9일 기술보증기금과 ‘대기업-중소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공사와 기보의 ‘2Win-Bridge(트윈브릿지)’를 통해 우수한 제품·기술 개발에도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 물 기업의 판로 지원 확대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트윈브릿지란 대기업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보호조치 등을 통해 공정 거래를 하도록 돕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상생협력 공정거래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공공과 민간이 관리하고 있는 인프라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해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K-테스트베드’를 총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55건의 실증수요 발굴 및 참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제품·기술 성능 확인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중소벤처기업 간 ESG 실현 생태계 구축 ▲중소벤처기업 기술과 대기업 수요기술 정보공유 및 수요 매칭 ▲공정한 기술이전 지원 ▲해외진출 지원 ▲매칭기업 대상 후속 기술개발 등 지원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후변화시대 핵심 솔루션인 물기술이 도용 또는 기술 탈취 우려 없이 안전하게 거래되고 혁신 물 기업이 국내외 판로를 더욱 확보하도록 도울 계획"이라 설명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혁신 물기술은 기후 난제를 해결할 주요기술”이라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물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 기업이 기술에 대한 권리를 안전하게 보호받고, 더 나아가 국내 물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