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경영 노사 공동선언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
인사·복지 등 제도 개선으로 국가 저출생 극복 지원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28일 '노사공동 국가 저출생 극복 가족친화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
대전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노사가 공동으로 국가 저출생 극복 정책에 부응하고 이를 위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저출생 극복 기조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공사는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내실 있고 유능한 양손잡이 조직 구현’을 선언한 만큼, 일·가정 양립으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도 향상해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노사는 공동선언으로 ▲결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직장문화 구축 ▲노사 공동 제도개선 TF ▲가족친화경영 자회사 확산을 위한 모자회사 상생협의회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노사 공동 TF에서는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수자원공사’를 목표로 인사·복지·휴가·조직문화 4개 분야 중점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PC 셧다운제’ ▲ 출퇴근 시간 자율 선택 등 유연근무제 ▲자녀 돌봄 휴가, 육아시간 사무 외출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원격지 전보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사내 부부의 동일생활권 근무 지원 ▲직장 어린이집 운영 확대 등 출산·육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적인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 말했다.
이어 “노사가 함께 고민해서 일·가정이 양립 가능한 가족친화경영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한국수자원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상호 존중과 협력적 노사관계에 기반한 이번 TF가 저출생 극복의 마중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가능한 근로환경 마련을 위해 조합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