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독일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대한민국 반려동물용품 기업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한국관을 운영해 한국 펫 기업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68개국 펫기업 2100개 이상이 참여했으며, 참관객 수에서 역대 최고치인 약 4만명을 기록했다.

주요 행사로는 ▲'지속 가능한 펫 비즈니스'란 주제의 콘퍼런스 ▲올해의 반려동물 동향 세미나 ▲스타트업 경진대회 ‘프레시 아이디어 스테이지’ 등이 진행됐다.

여기서 KOTRA는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는 ▲펫나우 ▲도파민 ▲오에스피 등 국내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유럽의 주요 펫 용품 유통사로는 ▲트릭시 ▲프레스슈납 ▲멀티핏 등 바이어 및 잠재파트너 68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상담 약 400건이 진행됐으며, 체결된 현장 계약 규모는 약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에서 펫나우는 ‘프레시 아이디어 스테이지’에서 세계 최초로 비문인식기술을 통한 반려 견·묘 생체인식기술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신재원 펫나우 매니저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대상을 받아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반려동물 생체인식의 거대시장인 독일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재 KOTRA 뮌헨무역관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 펫산업의 수준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OTRA는 사후 지원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이 전시회에서 얻은 성과가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