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진단 기술, 고장예방 사례 교류로 안정적 설비운영
한국 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민관협력모델 구축
“성공적 민관협력으로 국가첨단산업단지 성장 이끌 것”

(왼쪽부터) 지난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재열 삼성전자 DS부문 전기기술팀 부사장과 한병준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운영처장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왼쪽부터) 지난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재열 삼성전자 DS부문 전기기술팀 부사장과 한병준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운영처장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3일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설비 관련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에 대해 긴밀히 공유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일 정부가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논의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한전은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예방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한 전력설비 상태판정 및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공유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협업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향후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산업과 반도체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쟁력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우수 민관 협력모델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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