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시인하고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호중은 지난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같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진심으로 이번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라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며 괴로운 심정을 전했다.
김호중은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호중이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진심으로 이번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라는것을 너무나도 잘알고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않으려면 열심히 사는것밖에 없을것같습니다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