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현장 목소리 반영, 최초 2회차 모집 개시
수출바우처 활용 편의 제고, 기업 수출 애로 해소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24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출바우처 사업(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 참여기업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사업은 연 1회 선정을 기본으로 해 왔으나, KOTRA는 높은 경쟁률 해소 및 참여기회 확대를 원하는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시작 이래 최초로 이번 2회차 모집을 개시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와 KOTRA의 같은 수출지원 사업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서비스 ▲그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KOTRA는 453개사에 국고 16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1.8배 증액된 31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바우처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준비 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 단계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지원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한도 내에서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 2000여개 서비스 제공기업(수행기관)의 서비스 8000여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차 사업에 선정된 기업 700여개는 해외 유명 국제전시회 참가 또는 주요 국제 인증 취득 등에 바우처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는 기업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바우처 등록 수행기관 외에도 외부 기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사후정산’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전시회·해외영업·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분야에 한정됐던 사후정산 서비스는 올해부터 ‘법률·세무·회계컨설팅’ 분야까지 확대됐다.
산업부는 연내 ‘서류대행·현지등록’ 분야로의 사후정산 범위 추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KOTRA는 이번 수출바우처사업 2차 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하반기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는 서비스 수행기관과의 온라인 1:1 매칭상담회, 기업별 전담 전문위원과의 1:1 수출바우처 활용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부 수출바우처사업의 주요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부 및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 수출실적이 1분기 기준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하는 등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 중”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수출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