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합공공임대 활용, 150개국 대학생에 숙소 제공
협약 이행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세부협약 체결 추진

지난 17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강창희 충청권 하게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지난 17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강창희 충청권 하게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7일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선수촌 조성 관련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오는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열릴 예정인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150개국 대학생에게 LH 공공주택을 숙소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주최로 2년마다 홀수 해에 개최되는 행사다.

총 18개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지며 관련 협약식에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강창희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및 6-3생활권의 공공주택 약 2300가구 및 부지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기본협약 체결 이후 세부협약 체결 추진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LH는 오는 2027년 공급 예정인 세종특별자치시 내 통합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를 선수 숙소로 제공한다.

조직위는 LH 선수촌 제공을 위한 사업추진에 관계기관 협의 및 발생 비용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할 세계 150개국 1만여명의 선수단을 위한 선수촌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 2012 여수엑스포(1442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3483호) 등 여러 국제 행사에서 LH 보유 주택을 활용해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LH는 "향후 다양한 국가적 행사에서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협약을 통해 LH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국가적 행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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