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 녹조 확산 대비
신속 대응 협력체계 구축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4일 ‘2024년 녹조대응 전담반’ 구성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 본사에서 열린 이번 녹조대응 전담반 회의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녹조 발생 및 확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공사에 따르면 녹조는 하절기 높은 온도 및 집중강우로 인한 오염원 유입에 의해 대량 발생 확률이 높아지진다.
올해 공사는 봄철부터 이어지는 빈번한 강우와 잦은 이상고온으로 녹조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공사는 녹조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하천 및 호소 인근 오염물질을 선제적으로 줄이고자, 평년 대비 한 달 앞선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댐·보 오염원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전담반은 전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생 원인 예방부터 사후 발생 녹조 집중제거, 취·정수 처리 고도화를 통한 먹는 물 안전성 강화 등 전 주기적 관리를 하고자 구성됐다.
전담반은 ▲녹조 발생 및 유량 대응 상황반 ▲정수처리 강화 담당 수도운영반 ▲녹조 발생 분석 및 예측 기술지원반 ▲각 유역 현장대응반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녹조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올해 10월까지 ▲방치축분 등 오염원점검과 ▲녹조 제거설비 운영 ▲댐·보 연계운영 및 정수처리강화 의사결정 ▲녹조 발생 예측 기술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담반 운영방안 논의 및 국내외 녹조 대응 현황 등 향후 관리방안을 공유하고 녹조 대응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올해 이상기후로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돼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격변하는 기후에 맞춰 녹조대응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