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니 스마트시티·ICT 수출상담회
한국-동남아 스마트시티 협력 기반 강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4 동남아 스마트시티 로드쇼’ 시장 설명회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4 동남아 스마트시티 로드쇼’ 시장 설명회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4일과 16일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동남아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 기업 18개사와 현지 바이어·발주처 65개사가 참가했다.

행사는 각각 ▲시장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한-인도네시아 협력 포럼 등으로 구성돼 진행이 이뤄졌다.

지난 14일 열린 하노이 행사에서는 현지 스마트시티 전문가가 출연해 베트남 ICT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우정통신공사(VNPT), 모비폰 등 현지 유망 바이어와 발주처 35여개사가 참여했으며, 비즈니스 상담 80여건이 진행됐다.

16일 열린 자카르타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재무부, IT·ICT 비즈니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도네시아 협력 포럼'을 가졌다.

여기에는 자카르타 및 스마랑 지방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후따마 까리야, PLAN 등 인도네시아 유망 바이어·발주처 30여 개사가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 80여건을 진행했다.

KOTRA는 베트남이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스마트 상수도 관리, 스마트 에너지, 에코 시티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여러 ICT 한국 기업들이 ▲AI 군중 계수기 ▲교통관제 시스템 ▲스마트 조명 ▲물관리 솔루션 등 분야에서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인도네시아도 2045년까지 행정수도를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40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 또한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희상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정부는 2019년 발표한 스마트시티 로드맵에 따라 주요 도시부터 지방 도시까지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신수도를 포함한 전국 196개 지역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OTRA는 더욱 많은 우리 기업이 동남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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