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송군, 군위군 주민 대상 버스 의료서비스 실시
기초 검진부터 진료까지 의료복지 제공, 지역활성화 마련

14일 경북 영천 보현산댐 하류공원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의료사랑방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 내빈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14일 경북 영천 보현산댐 하류공원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의료사랑방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 내빈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14일 댐 주변지역 의료사랑방을 출범했다.

공사는 이날 경북 영천 보현산댐 하류공원에서 보현산댐, 성덕댐, 군위댐 주변 영천, 청송, 군위 3개 군을 대상으로 한 의료사랑방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김진열 군위군수, 의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가요 콘서트, 건강 교실 등 다채로운 주민화합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공사는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응해 댐주변지역 주민복지 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는 의료편의가 도심 대비 부족한 댐주변지역 주민들에 버스 방문의료 서비스인 의료사랑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공사는 3개 댐이 모여 있는 영천, 청송, 군위 3개 군 댐 주변지역 주민의 의료복지를 위해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경북시민재단과 함께 버스 방문의료 통합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버스 방문의료 통합 돌봄 서비스는 해당 지역 노인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의료 버스에서 혈액검사, 골밀도, 심장검사 등 검진 및 운동·생활습관 상담, 복약 관리 등 기본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세부 진료가 필요한 주민은 보건소, 전문병원으로 안내하는 업무까지 맡는다. 올해에는 48개 리 주민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가 60회 실시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소외됨 없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 보건소, 의료재단 등과 지속 협력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1990년 소양강, 안동, 대청, 충주, 합천, 주암, 임하댐 주변 7개 지자체를 시작으로 현재 28개 댐, 59개 지자체에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득증대, 생활기반 조성 등 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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