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20년, 누수 저감 석촌호수 234배
고객만족도 66점에서 84점으로 18점 향상
극한강우 등 기후위기 대응에 첨단 기술 도입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8일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배연진 환경부 수도기획과장 및 환경부,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공사는 유수율 제고, 고객만족도 향상 등 그간 주요 성과와 함께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등을 공유했다.
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산악지형 등 물 공급 취약지역 중점 관리, 정보통신기술(IoT) 기반 수압제어, 인공지능(AI) 누수 탐지 및 수도 관망 시설개선 등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수돗물을 누수 등 손실 없이 공급하는 비율인 유수율은 지난해 말 기준 평균 85.1%로 수탁 전 대비 25%p 증가했다.
여기에 각 가정의 수돗물 수도꼭지 수질검사 같은 수돗물 안심 서비스, 원격검침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패턴 이상감지 시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이 가는 사회안전망 서비스도 하고 있다.
그 결과 공사의 고객만족도 점수는 84점으로 수탁 전 대비 약 18점 상승했다.
또 이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같은 미래환경 변화와 법령, 지침 등 운영제도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
더불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수도 공급 관망 디지털트윈 구축’ 등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선도과제 및 중장기계획도 제시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고객의 접점에서 먹는 물 품질 제고와 안정적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운영 기술을 발전시켜 수요자 관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4년 논산시를 시작으로 2017년 청송군까지 23개 지방상수도를 수탁, 누수로 인한 손실 저감과 관망 운영 선진화 등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