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실적 점검 회의로 추가 혁신과제 발굴 및 선제적 이행 논의
작년 수도요금 동결선언, 자산 164% 초과 매각 등 재무 건전화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8일 ‘혁신이행 전담반’ 발족식 및 '경영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대전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와 회의는 지난해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하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2022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에 부응하고자 분야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했다.

지난해까지는 1개 본부 규모인 221명의 정원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3582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민간과 경합하거나 타 기관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 중인 시설 보안관리 등 비핵심 기능을 조정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 등 핵심 기능에 대해서는 탄력정원제 등 기관만의 고유한 인력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이를통해 221명 정원 감축 목표 이행을 완료하고 1인당 매출액을 2019년 4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7억2000만원까지 높였다.

여기에 유휴부지 등 정리 대상 자산을 발굴해 지난해 목표액 665억원 대비 164%인 1093억원을 매각했다.

더불어 유사·중복 기능 자회사 합병을 통해 부진 사업을 폐지, 합병회사 당기순이익을 3억원에서 15억원까지 5배 확대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2016년부터 동일하게 유지 중인 수도요금을 다음해까지 동결할 것을 선포했다.

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해당 성과 및 우수사례를 점검하며 올해 혁신계획 이행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렇게 도출한 시사점을 공사는 국정과제 참여, 공공요금 관리, 청년 채용 확대 등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책 및 강도 높은 혁신이행을 위한 추가 혁신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외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효율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의 해외 진출 등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물관리 혁신도 이행할 방침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국민이 공기업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 그 이상일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관 본연의 사명인 안정적 물관리뿐만 아니라 공공성 및 경영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대표 혁신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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