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친환경 화장품에 中 관심
입점하면 중국 전역에 판매길 열려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9월 말까지 '샘스클럽(Sam’s Club) 신규입점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OTRA는 중국 창고형 대형마트 샘스클럽과 협력해 이러한 신규입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중견 기업에게 샘스클럽 입점은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가능한 경로다.
올해 상담회에는 100여개사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샘스클럽 구매담당자가 제품을 검토하고 일부 기업을 선정해 입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산하 기업으로 유료 회원 4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매장 4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대한민국의 중소·중견 기업 생활소비재 및 식품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는 지난 2021년부터 샘스클럽 입점 상담회를 시작했으며, 매해 한국 중소기업이 샘스클럽과 상당한 규모의 입점 계약을 체결해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KOTRA는 샘스클럽 구매담당자로부터 올해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상품 분야를 전달받았다.
최대 희망 상품 분야로는 건강식품과 음료, 친환경 화장품이며 그외 패션 의류, 반려동물용품, 가정 일용품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샘스클럽 구매 관계자는 “한국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다”며 “샘스클럽을 통해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이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샘스클럽은 지명도 있는 한국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소비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샘스클럽에 입점만 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되기 때문에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매우 효과적인 중국 시장 판로 개척 방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