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 야적퇴비 등 오염원 집중 관리
유역통합 녹조관리 강화 등 공조 강화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2일 낙동강 녹조 대응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서 예년 대비 수온 상승 및 빈번한 강우, 영양염류 유입 등에 의해 녹조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녹조 대비 '에코머신' 7대를 이달 내 낙동강 본류구간 및 안동·영주댐 등을 중심으로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대적으로 녹조를 신속히 처리하고 소형 녹조제거선 6대, 녹조 감시를 위한 자율주행장치 3대도 함께 배치할 에정이다.

또 녹조 발생 주요지점의 농도, 분석 결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CCTV, 무인드론 등 다양한 감시자원을 활용해 녹조 파악 및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사전 예방 조치로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구환경청은 낙동강 녹조 발생의 주 오염원으로 판단되는 하천변 야적퇴비 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 중순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덮개 설치 및 관리를 위한 계도 및 홍보, 조류대응 상황실 운영, 녹조 우심지역 순찰 강화, 녹도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세진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올해는 기술 중심의 녹조제거 대응으로 낙동강유역 수질개선과 지역민들의 안전한 물 이용을 위해 온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말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물관리 전문기관간의 탄탄한 협업체계로 녹조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메일링서비스, 누리집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께 신속하게 제공해 지역주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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