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현지시간) 체코에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발주사 EDUII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최종 입찰서 제출 관련 간담회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및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했다.

한수원은 이날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며 “한국은 국내 및 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 및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지난해 3월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한 것으로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 건설 예정 지역에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6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