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개최
전력, 소부장 분야 국내 47개사 참여
신에너지 분야 양국 경제협력 한층 확대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2024 한-일 소부장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재개된 한일 양국 정상간 셔틀 외교 성과를 경제 협력 확대와 실질적인 수출로 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일본의 전력·에너지·소부장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련 분야 수출 유망 국내기업 47여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일본 탈탄소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산업별 수출상담회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상담회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경상북도, 인천 동구 등 발전사 및 지자체가 KOTRA와 협업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일본 탈탄소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현지 에너지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출연해 일본의 탄소중립 현황과 향후 과제를 알렸다.
또 글로벌 기업 가와사키중공업의 조달 담당자를 초청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25일에는 전력·에너지, 소부장 등 산업별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바이어 80여개사가 참여해 상담 약 250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제라(JERA), 간사이전력 등 일본 주요 발전사 및 1차 벤더, JFE엔지니어링 등 철강·플랜트 대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상담장에 마련된 유망 전력 바이어관에서는 발전사별 구매 담당자가 한국 기업과 만나 조달 품목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25일 간사이 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오사카상공회의소와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상담회’도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재팬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일본 지사가 현지 공급선 발굴을 추진하고자 참가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전력기자재 수출국 5위를 기록한 일본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라 설명했다.
이어 “탈탄소, 재생에너지 전환 등 일본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기회로 삼아 양국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