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음달 9일과 14일 '월성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한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 및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계획서에는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 계획이 담겨 있다.

공청회는 다음달 9일 경주 양남해수온천랜드, 같은 달 14일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열린다.

경주, 울산 북구·중구·남구·동구·울주군 등 의견수렴 대상 지역 주민 중 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진술하고자 하는 주민은 사전 신청을 해야한다.

신청은 공청회 개최 5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 신청 장소에 비치된 양식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내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별지 제112호 서식을 작성해 신청 장소에 서면으로 내면 된다.

자세한 신청 장소는 해당 시·구·군청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60일간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 의견수렴 대상 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주민공람 기간 중 지자체의 요청으로 경주 4곳, 울산 2곳, 포항 1곳 등 총 7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원자력안전법 103조에 따라 주민공람 이후 주민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으로 개최된다.

한편 한수원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와 공청회 결과 등을 연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