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線)형 공원 조성해 녹지 최대화
파크커넥터로 공원 간 연계 활용도 증진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4일 3기 신도시에 선(線)형 중심 ‘숲길과 정원’ 100여곳을 조성해 공원 접근성 및 녹지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크커넥터’를 통해 분산된 공원 녹지를 연결하는 등 일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도보생활권 공원'을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기존 면(面)형 중심 공원에서 접근성과 활용도를 보완하는 선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선형 공원은 도심 내 어디에서든 공원과 연결 조성된 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녹지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 평균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 1인당 공원면적은 평균 18.8㎡ 규모 수준으로 설정된다.
LH는 3기 신도시에서 대형 면적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공원 접근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여기에 분산된 공원 녹지를 보행길로 연결하는 ‘파크커넥터’를 적용해 공원 간 연계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 밝혔다.
LH는 폭 30m 내외의 넓은 선형의 공원을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해 확장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경계획은 연내 3기신도시 인천계양지구에 처음 반영돼 발주를 진행한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숲길과 정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한 치유의 공간이자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의 연결성을 높이고 확장해 도시가 곧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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