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과 손잡고 우즈벡 ‘물 아카데미’ 설계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간개발은행과 협력
물 아카데미 설립 및 물 분야 협력 촉진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교육기관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에의 물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현지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구축에 필요한 교육과정 등 구상안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후시드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부사장 등 우즈벡 물 관련 주요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또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이날 행사에 초청해 물 아카데미 설립 및 물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한 펀딩 협력방안 논의도 가졌다.
공사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간개발은행과 지난 2005년부터 15개 글로벌 협력국가들을 대상으로 물관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세계은행과 상하수도 역량 향상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전문강사 양성 및 현지 물 교육기관 구축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공사는 이날 행사와 연계해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 지역 주요 도시의 물 공급시설 진단과 물관리 현안 워크숍 등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했다.
차종명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원장은 “대한민국의 중앙아시아 중점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에 초격차 물관리 기술 지원과 더불어 역량강화 노하우 전수를 위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 전문기업으로서 주요 협력국에 상하수도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아시아개발은행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상하수도 설비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서우즈벡 상수도 개발 사업과 상하수도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