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 국가 수자원 마스터플랜 수립 요청
소수력 개발 등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 걸친 협력 적극 확대
온실가스 감축 등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향후 협력관계 강화

(왼쪽부터)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에서 열린 '수력발전 운영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재공
(왼쪽부터)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에서 열린 '수력발전 운영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재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정부 당국과 재생에너지 및 탄소저감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면담을 가졌다.

이번 조처는 기후위기를 국제적으로 공동대응하고 물 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키르기스스탄 현지를 방문해 정부 고위급 면담과 함께 관련 업무협약 체결로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18일 윤석대 사장은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발굴 확대와 공적원조사업(ODA) 연계 ▲배출권의 국내 이전에 대한 공동 노력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날인 지난 19일에는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산하 수력발전 공기업 ‘OJSC Chakan-GES’와 수력발전 운영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를 만나 현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 도입 확대 등 적극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가졌다.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는 공사에 추진 중인 소수력 개발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국가 수자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했다.

이에 공사는 탄소저감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의 긴밀한 협력 및 공사의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관리 디지털 트윈, AI정수장 등 초격차기술은 세계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 문제 해결 등의 역할을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