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구축
중대재해, 산업재해 예방환경 조성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이 1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전력산업계 안전보건체계 고도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전력산업계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해 중대산업재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기공사 업계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공동 노력 전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전기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기술지원과 안전정보 제공 강화 ▲전기업계 안전관리 공동 연구개발 등 5대 중점사항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에 대해 한전은 "국내 전기공사 업체들의 영세한 여건을 감안할 때 전력산업계의 중대재해와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공사 건수는 연간 약 28만건이나, 작업 특성상 감전이나 추락사고 위험이 많고 시공사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자율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은 안전보건공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 1회 이상 운영을 통해 전력산업계의 안전보건체계 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협력사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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