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역세권·가좌 등 수도권 173호, 지방권 134호
청년·경력단절여성·소상공인 외 보훈대상자 유형 추가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희망상가 307호에 대한 공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의 창업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를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최장 10년간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 2016년부터 희망상가를 총 1381호 공급해온 바 있다.
올해 공급 물량은 전국 114개 단지에 307호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개 단지 173호, 그 외 지역은 49개 단지 134호이다.
LH 희망상가에 입주 가능한 대상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예비)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 실수요자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보훈대상자 유형을 추가해 보훈대상자의 경제적 안정을 지원한다.
세부 유형별로는 ▲청년·경력단절여성·보훈대상자·사회적기업 등에 시세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 ▲소상공인에게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으로 나뉜다.
공공지원 유형(Ⅰ·Ⅱ)의 경우 창업 또는 사업 아이템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희망상가의 최초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나,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다.
한편 LH는 매달 입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 공고문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이흥현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임대사업처장은 “LH는 생계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안정적인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희망 상가를 공급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망상가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새출발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