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공사 현장점검
대규모 전력망 적기 확충·보강에 최선 다짐
산블 대응 AI기반 ‘산불 조기대응시스템’ 점검
에너지신사업·신기술 활성화에 역량 집중 강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현장 방문 점검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 1호철탑(경북울진) 공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현장 방문 점검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 1호철탑(경북울진) 공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원 및 경북 지역의 주요 전력설비 건설·운영 현장, 에너지신기술 활용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날 산불취약지역으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두 지역을 방문해 산불예방과 사업별 진행상황 등을 집중점검 했다.

이번 점검은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 및 에너지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동철 사장 등 점검단은 '동해안-수도권 HVDC사업'의 경북 울진 동해안 변환소 및 1호 철탑 건설부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동철 사장은 인력·장비 등 필수자원의 수급현황을 집중점검하고 민원·인허가 등 주요 시공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 및 공조를 당부했다.

또 강원·경북 본부 관내에 적용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산불조기대응시스템 및 자산관리시스템(AMS) 등 핵심기술 적용 현장도 방문해 각 시스템별 운용현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인근 오지 사업소를 방문해 재무정상화 조기달성, 기업체질 혁신, 성장동력 창출 등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알렸다.

김동철 사장은 “비록 지금은 재무위기를 겪고 있지만,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보강·건설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에너지신산업과 신기술, 원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전기요금 의존도 완화 및 인상요인을 최소화 하는 등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조성‧확대‧발전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철 사장은 충청, 경남, 제주 등 남은 3개 권역의 현장방문과 소통설명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현장을 다 둘러볼 생각이다. 위기의식을 높이고, 회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조직을 신속히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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